MS Internet Explorer VS Mozilla Firefox






 

탐험가 앞에 불여우가 나타나다



내가 가장 처음 접한 웹브라우저는 Netscape Navigator였다. 95년 내가 처음 인터넷을 했을 당시에는 Netscape사용자층이 더 많았다. 윈도우라는 독보적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한 IE. 그로인해 Netscape및 기타 다른 브라우져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넷스케이프 올해 2월 이후로 모든 기술지원 완전 중단했음 ㅜ_ㅜ) 현재는 강력한 부가기능을 기반으로 확실한 사용자층을 확보하며 Firefox(속칭 불여우)가 으르렁대고 있으니...




IE VS Firefox, 감성적인 측면





                                                       

웹서핑을 원하시면 둘중 아무거나 클릭하세요, 어떤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나는, 당연히 오른쪽이다. 그동안 IE를 쭉 써왔긴 하지만, 최근 자꾸 Firefox 아이콘을 클릭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콘의 모양이다. 그 옛날 IE를 마다하고 넷스케이프를 썼던 이유도 그렇다. 타륜(배의 핸들)이미지를 형상화 한 넷스케이프의 아이콘은 광활한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는 느낌을 줬다. 불여우가 지구를 휘감고 있는 저 모습은 심심한 IE의 아이콘과는 달리 가히 역동적.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의외로 큰 기여(?)를 하는 것이 아이콘의 생김새다. 실제 누가 물어봐도 그렇게 대답할만 하다.
Q: "왜 Firefox를 사용하시죠?" A:"아이콘이 이뻐서요."




IE의 독주 덕에 MS=독점 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유져들도 Firefox지지층에 한몫을 한다. Firefox가 좋아서가 아닌, 단지 IE가 싫어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많은 대체 브라우져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 본 유저들은 더욱 그러하다. 떠오르는 Firefox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영상이다. 똑같이 떠들어도 마지막에 펑~ 하고 터지는 것은 역시 IE이다 -_-;




IE VS Firefox, 인터페이스





IE(위), Firefox(아래). 언뜻 보기에도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사실 일반 웹서핑을 주로 하는 사용자가  Firefox를 사용시 인터페이스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일은 거의 없다. 불여우의 단축키 메뉴도 IE와 비슷하게 꾸려져 있다. 주소창 오른쪽에는 IE는 자사의 Live Search를, 불여우는 Goole Search를 제공. 다만 세부적인 단축키가 좀 다를 뿐이지만 이것을 일반 사용자들이 쓰는 일은 별로 없으므로 문제가 안된다. 다만 Firefox는 IE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겐 조금 낯설기만 할 뿐, 조금만 사용하다 보면 금새 익숙해 진다.




IE VS Firefox, 호환성




Firefox로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 접속 시 나타나는 메시지

IE에 비해, Firefox를 사용하면서 일반 유저들이 가장 큰 불편을 느낄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국내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ActiveX 도배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Firefox 기본 브라우저 상태에선 인터넷뱅킹이나 기타 온라인결제 자체가 불가능하다. Windows Media Player 추가기능 등 과 같이 IE호환 기능의 플러그인들도 일일이 따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도 있다. 이런 경우는 그나마 다행이다. Firefox용 플러그인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엔 아예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국내사이트와의 호환성 측면에서는 IE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겠다. 물론 해외의 경우엔 다르다. 이러니 특히 국내에서 Firefox가 불리한 측면이 많다. 플러그인같은거야 받아서 깔면 되는거지만 나조차도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하물며 어르신들이나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다만 호환성 측면에서 Firefox가 뛰어난 점도 분명히 있다. Windows는 기본이고 Mac OSX나 Linux등 OS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작한다. 내가 Firefox를 처음 접한것은 Sun의 Solaris에서 였다. Solaris 10버전에선 기본브라우저로 Firefox를 제공한다. IE7은 Windows XP SP2이상 버전에서만 실행된다.




IE VS Firefox, 확장성




http://www.windowsmarketplace.com/category.aspx?bcatid=3500 [IE7 부가기능 제공 페이지] --> 클릭!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 [Firefox 부가기능 제공 페이지] --> 클릭!

IE와 불여우 둘 다 다양한 Add-on(부가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오픈소스 기반한 불여우의 경우 훨씬 더 다양하고 강력한 툴들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들어 IE tab이라는 기능을 설치하면 불여우 안에서 IE를 구현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인터넷뱅킹이나 기타 IE와의 호환성으로 발생한 문제들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더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홈페이지 가서 직접 보는게 빠를듯 싶다. 웹브라우저 만으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고 하는데, 실제 그런 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기능들도 많다.



 

IE VS Firefox, 시스템 자원 사용률






IE(위)의 시스템 메모리 점유율(36MB), Firefox(아래)의 시스템 메모리 점유율(27MB). 둘다 똑같이 네이버 홈페이지를 띄웠을때의 화면이다. 확실히 같은 상황에서 Firefox가 시스템 자원을 적게 사용함을 알 수 있다. 이래서 가볍다는 말이 나오는가 보다. 낮은 시스템 점유율은 더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 원할한 작동을 보장한다. 적어도 기본적인 상태에선 Firefox가 시스템 자원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설치 프로그램의 압축 용량도 6MB 정도로 IE7의 반도 안되는 용량이다.

물론 각종 Add-on들이 설치되어 기능이 늘리면 Firefox가 IE보다 더 무거워질 수도 있다. Firefox를 아무 부가기능이 없이 그냥 사용하는 유저들은 거의 없으므로 저 차이는 더욱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시스템 메모리가 기본적으로 2GB정도 장착되어 나오고 최근에는 4GB가 대중화되는 마당에 저정도의 차이는 거의 무시할 수준이라고 봐도 되겠다. 유투브에 검색해 보면 IE와 Firefox간의 속도 측정을 위해 같은 페이지를 로딩하는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요즘 PC들의 성능이 워낙 좋아 그 차이는 0.00X초 차이로 아주 미미하다. 이부분은 개인차가 상당한 듯 싶다. IE가 빠르는 사람도 있고 Firefox가 빠르다는 사람도 있다. 사용자의 PC성능, Add-on 설치 여부등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뭐라고 확정지어 말하기 어렵다.




IE VS Firefox, 업데이트/지원




IE(위)의 Windows Update와 통합되서 이루어진다. Firefox(아래) 자체적인 업데이트 지원. 웹브라우저도 보안문제상 업데이트 및 지원에 대해 상당히 예민한 소프트웨어이다. IE는 MS라는 후원자가 있으니, 사용자들 에겐 든든한 점이다. Firefox의 경우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지원되므로 별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나처럼 보수적인(?) 사용자들에겐 IE쪽이 좀 더 안정감있어 보이는게 사실이다.




IE VS Firefox, 그리고... 그후?




http://www.microsoft.com/windows/products/winfamily/ie/ie8/readiness/Install.htm [IE8 Beta 다운로드 페이지]

http://www.mozilla.com/en-US/firefox/all-beta.html [Firefox3 Beta 다운로드 페이지]

드디어 웹 표준을 준수한다고 공식 선언하고 IE8을 준비하는 MS. IE8의 화두는 표준준수, 보안강화이다. 브라우저가 HTML이나 CSS등 Web 표준을 따르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인 Acid2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한다. 또한 지금보다 훨씬 발달한 최적화도구, API공개로 확장기능 개발에 더욱 충실하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올해안에 출시 예정.
더 자세한 정보 : http://channy.creation.net/blog/?p=498

Firefox3, 베타5 써봤는데 정말 빠르다. 속도 하나만으로도 다른 단점이 다 커버될 정도. 링크타고 가서 직접 써보시라. 여태껏 나온브라우저들 중 가장 뛰어난 웹로딩 속도를 지닌듯. 인터페이스도 좀더 직관적이고 깔끔해졌다. 최근 제작사측에선 PC와의 통합과 웹서비스와의 제휴 강화를 도모하는 파이어폭스4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웹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이언트측에서 가동시키는 Prism, 브라우저 동기화 기술로 브라우저를 인터넷으로 확장하는 Weave 등의 기술이 차세대 Firefox에 탑재된다.




IE VS Firefox, 편안함 VS 강력함




MS IE의 강점은 역시 기존의 편안함+MS라는 강력한 서포트를 기반으로 한 안정감이다. Firefox를 쓰는것은 마치 레고 블럭을 조립하는 것과 같다. 입맛에 맞는 부가기능들을 설치하여 사용하면 완벽히 커스터마이징 된 자신만의 브라우저가 탄생한다. 하지만 나름대로 파워유저임을 자처하는 나조차도 일일히 그런것들을 설치하고 셋팅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한편, 그런 강력한 기능들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Firefox 유저들은 자부심을 느낀다. 기존의 편안함이냐, 새로운 강력한 기능이냐의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어쨌든 브라우저에도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유저들에겐 기쁜일이다.

by 더홍 | 2008/04/22 10:54 | 컴퓨팅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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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raco at 2008/04/23 01:40
파이어폭스는 오페라와 함께 가장 폭넓은 플랫폼에서 돌아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윈도나 리눅스..혹은 맥을 같이 사용한다거나 왔다갔다 하는 사람도 동일한 환경에서 사용할수 있죠. 오픈소스라서 개량하거나 다른 컴파일된 버전도 존재하구요.
Commented by miriya at 2008/04/23 05:04
하지만 아주 빈번하게 스크립트 처리량 과다 메시지를 보이거나, 블로그 텍스트를 복사할때 문단 맨 앞글자 뒤에 공백이 생긴다거나 하는 자잘한 버그때문에 사용하기가 참 까다로웠습니다. 예전 버전에서는 세로 사이즈가 긴 png파일을 블로그 배경으로 지정하니 스크롤할때 버벅거렸다지요.. 파이어폭스를 메인으로 쓰지만 아쉬운 부분들이에요. 그리고 파이어폭스3는 스킨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기본스킨이 정말 안습-_-; 전 지금 FF2에 Blue Qute 스킨 씁니다.
Commented by 더홍 at 2008/04/23 23:26
Draco님// 네 저도 solaris10에서 불여우를 처음 접했습니다^^;

miriya님// 저도 유사한 종류의 버그들을 종종 겪습니다. 워낙 자잘하다보니 리포팅하기가 더 까다롭고 귀찮아서 안하게 되네요. 근데 제 취향이 독특한건지 전 파폭3의 기본스킨이 더 끌리더라구요.
Commented by Ritsuko at 2008/05/23 00:27
저는 사파리 씁니다만 파이어 폭스가 좀 더 빨랐으면 하네요
Commented by 김광석 at 2008/05/24 20:29
익스플로어8 베타를 쓰고 있지만, The world 브라우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8이 베타라 메모리 점유율 및 한국 웹페이지에서 깨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익스,불여우,더월드,오페라,사파리 다 깔아 쓰고 있습니다. - -;
Commented by 이형규 at 2008/06/16 23:59
나는 Javascript를 공부하면서 Firefox를 처음 써봤는데,

딴 건 잘 모르겠고,
저게 저렇게 시장이 양분될 수록 웹개발자들은 코딩을 두번씩 해야한다는 거...ㅠㅠ
제길...
두 브라우져에서 쓰는 스크립트가 구조가 틀려... -_-;
Commented by 더홍 at 2008/06/17 14:06
형규// ㅋㅋ 그런 개발자의 애환이 있군.

아마 스크립트를 변환해주는 툴이 있지 않을까?

추측이지만

아마 있을거란 확신이 99%드는 이유는 뭘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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